• PROJECT CREDIT

    Brand : Brojabum Pilates 
    Director : Kim SeolE
    Designer : Yang Simyoung
    Location : 163, Gimpohangang 8-ro, Gimpo-si, Gyeonggi-do
    Building Area : 66 sqm
    Construction : YG
    Photographer :Hong Seokgyu 
    Project Year : 2018

“자신의 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인지하지 못한 채 무의식적으로 만들어지는 자세들이 결국 습관이 되고, 조금씩 축적되어 몸의 형태가 변화된다. 나 역시 경험했었고, 아직도 변해가는 수 많은 시퀀스 중에 한 부분을 살아가고 있다.

나는 집중하고 있을 때 어떤 모습일까?
어떤 자세를 가장 많이 취하고 있을까?

필라테스를 운영하고 있는 지금도 스스로에게 반복적으로 질문하는 두 가지 유형이다. 어떤 자세가 잘못되었고, 그것들이 스스로에게 어떤 무시무시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이제는 본능적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하루에도 수십 번 잘못됨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것이 예전과 다른 나의 모습이다.

당신의 나쁜 습관
변화할 수 있는 방법

지난 시간동안 내가 경험한 이야기들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그리고 변화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 비록 지금은 조금 삐뚤어져 있더라도 바로잡을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다.

이곳의 상호명은 바로잡음 아뜰리에다. 건축 전공자의 DNA를 소심하게라도 숨겨두고 싶었던 내 마음의 표현이다. 졸업하고 한참 동안은 건축의 재미에 빠져 이 길이 내 길 인 것처럼 컴퓨터 모니터에 머리를 박고 살았다. 그러다 점차 목이 굳어가고, 몸이 경직되어 가는 것을 느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지만, 나의 일부분은 점점 망가져 가는 슬픈 현실이다. 처음에는 병이 아닌가 걱정되어 병원 치료에 의지하며 지내왔다. 그렇게 한동안을 보냈지만, 감기가 없어지듯 그렇게 쉽게 사라지진 않았다. 그래서 하던 일을 그만두고, 휴식을 가졌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비해 허세 깊은 휴식과 함께 필라테스를 접하게 되었다. 짧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가벼워 지는 것이 느껴졌다. 경직된 몸들은 서서히 풀려가며, 원래 몸의 성질인 듯 유연하게 변해갔다. 몸이 변해가니 마음도 변해간다.

조바심과 바쁨에서 벗어나 지금은 여유를 되찾아 배움의 단계에서 가르침의 단계로 작은 필라테스를 운영하고 있다. 예전의 나처럼 경직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짧지만, 내가 살아온 시간을 공유하고 당신도 변화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

이곳의 이름은 “바로잡음”이다. 심플하게 생각했던 작은 명분이 이제는 전부가 되어 버린 상호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