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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CHITECTS : Studio_GAON (건축사사무소 가온건축)
· LOCATION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164-2번지 
· AREA : 연면적 - 400 sqm  
· INTERIOR : STARSIS - HWANG CHANGROG
· CONSTRUCTION : AN JONGGUG

· PHOTOGRAPHER : PARK YEONGCHAE
· EXTIMATE :  ₩ 58,500,000
· DESIGN PAY : NOT Included 
· ARTICLE : HWANGART



복잡한 건물사이에 흰색 박스 하나!

홍대 걷고싶은 거리를 거닐다 보면, 제 각기 다른 옷을 입고 있는 건물들 사이에서 '버스킹'같은 공연문화가 살아 숨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곳은 주변경관이 아니라 공연을 펼치는 사람들이 주인공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이곳에 있는 건물들은 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인공들을 보조해줄 수 있는 역활을 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이곳은 술과 옷 그리고 카페와 같은 상업공간이 아닌 집이기 때문에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보다, 편안한 느낌을 오랫동안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순백의 흰색!편안함의 진리? 혹은 갑? ( 사실 약간 베이지색 색상으로 하고 싶었지만, 그러한 마감재는 없었다는 안타까운..) 그 전에 예전 모습 사진 한장 올립니다. 한번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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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곱게 나이들은거 같지 않은 오래된 집입니다. 지붕은 아스팔트 싱글로 되어있고, 그 또한 오래되어서 아주 작은 벽돌조각들이 외부로 떨어진곤 했습니다. 간혹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떨어져 가끔 건축주와 마찰이 있었다고 하니 신속하게 리모델링을 해야 했습니다. 오래된 건물의 최고의 단점은 창문프레임(샤시)의 노후로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외부 리모델링을 할 수 밖에 없던 건물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바로 앞은 홍대에서 사람이 많이 다니기로 유명한 걷고싶은 거리! 건축주는 이쁜 건물로 리모델링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 그 옆에는 블로그에 유명한 미쓰족발입니다. 몇번 먹어봤는데 나름 괜찮은 식당인듯! 사장님도 꽤나 젠틀하십니다.) 자~ 이제부터 리모델링의 결과물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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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하시는 분들 주변으로 흰색 건물들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고, 조명들만이 공연하시는 분들을 비춰주고 있다면… 어떨까요? ‘문화가 있는~ 진짜 걷고 싶은 거리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물론 다른 건물들은 생존을 위한 상업건물이기 때문에 그렇게는 못하겠지만요. 아차~ 그리고 제가 시공한 건물에도 조명이 있긴 있습니다. 튀어 보이지 않는 단순한 박스형태의 조명과 ‘수오제’ 라는 건물이름! 박스형태의 조명은 피아노 건반을 생각해서 만든 것입니다. 그래도 여기는 음악이 있는곳이기에.. ^^ 그리고 ‘수오제’는 나를 지켜주는 건물이라는 뜻의 이름입니다. ‘00빌딩’, ‘00연립주택’ 이라고 하기에는 죽어있는 건물의 느낌이라 ‘수오제’라는 좋은 뜻을 가진 이름을 가온건축사 소장님이 직접 지어주셨습니다. 이름하나 지어서 상단에 표시했을 뿐인데, 먼가 살아있는 건물인듯이 느껴졌습니다.(아주 작은 건물이라도 정성스럽게 이름을 만들어 보세요! 아마 느낌이 다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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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1층에 있는 ‘홍대스마트부동산’이라는 노란색 간판이 보이시나요? 처음에는 건물이미지에 너무 방해가 되어 색상이나 로고가 깔끔하고, 건물과 어울리는 디자인 시안을 많이 보여드렸지만, 안타깝게도 다 거절되었습니다. ‘생업이기 때문에 시안성이 무조건 좋아야 한다’ 라는 논리에 이기지 못함에 굴복하고 말았죠! 그래서 포토샵으로 1층을 완전 바꾸려고도 했지만, 이것도 이곳의 특징이기에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아! 메인사진은 포토샵에 손좀 됐습니다. 우리 건물을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주변건물과 한번 비교해보세요! 덕지덕지 붙인 간판과 조명들과 대비해서 깔끔하게 떨어진 박스타입의 우리 건물! 누가 영어로 있어보이게 ‘LESS IS MORE’라고 했던가요?^^ 심플함의 힘이 복잡함이 이기는 순간이 아닌가? 자화자찬을 해봅니다~ (셀프 칭찬이니 너무 모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이거라도 없음 일하기 힘들어요~)






INTERIOR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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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외부 차양 효과! 다시생각하자~

외부 차양을 별 의미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잠시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 있는 존재만으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완전 밀폐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차단되는 정도가 굉장하다. 또한 열효율이 깜짝놀라게 향상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A. 외부와의 소음이 많이 차단된다.
B. 열효율을 증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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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건물에 이름을 지어주자!

두꺼운 간판처럼 조명을 표현해준다면, 그 가격 또한 만만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교적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싶다면, 레이져 타공과 조명판을 이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A. 조명이 비춰지기를 바라는 부분의 마감자재를 미리 ‘킵’을 한다.
B. 을지로 2번출구 인근 금속을 다루는 업체를 미리 리서치를 한다. (을지로 2번출구 금속업체는 엄청 많습니다. 여기저기 들려보시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으로 가면 더욱 친절하게 처리해줍니다.)
C. 건물이름을 캐드도면이나 일러스트로 만든다. (만약 캐드나 일러스트를 다루지 못하는 경우, 그림을 그려 위에 언급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체를 찾아가서 부탁을 하면 친절하게 도면으로 그려주기도 합니다. / 볼불복이지만, 조르면 다 들어줍니다.)
D. 캐드나 일러스트 파일과 마감자재를 가지고 리서치한 업체로 고고싱. (인터넷으로 해주는곳도 있기는 하지만, 작업하시는 분과 상세하게 대화를 하면서 진행하는게 더욱 효과적입니다.)
E. 작업을 요청하고, 돈을 지불하면 끝!


FLOOR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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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이미지는 기존 외부 도면입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건물의 형태로 그냥 옛날 건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존 1층에는 부동산이 있었고, 오래된 술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어찌하다 보니 부동산을 그대로 유지하고, 술집이었던 곳! 즉 1층 일부와 지하를 ‘후라이펜’이 들어오는 계획이 잡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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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된 도면입니다. 가온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된 자료로 오래된 벽돌로 마감되었던 외부는 화이트 ‘푼더막스’라는 새로운 재질로 마감하는 계획입니다. 현존하는 마감재중 방수에 강하고, 내구성이 아주 좋은 자재라고 합니다. 그리고 몇 개의 조명을 설치하여 주변과 어울리도록 하였고, 1층에 있는 부동산과 ‘후라이펜’ 테두리에 캐노피를 설치하여 별개의 공간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욕심같아서는 1층에도 동일한 화이트 재질로 마감해서 완벽한 박스형 건물을 만들고 싶었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문제라기 보다는 돈과 프렌차이즈라는 현실적인 문제 이겠죠?^^)

좌측도면은 일부 예전 건물의 형태가 그대로 표현되었습니다. 사실 의도된 것은 아니고, 예산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 한체… 어쩔 수 없이 (전부 감싸기 위해서는 약 1500만원이라는 돈이 더 필요했기 때문에 건축주께서는 눈물을 머금고 일부 부분을 포기하였습니다.)

저희는 항상 도면을 공개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도면을 참고해서 다른 프로젝트에 적용도 하고, 그대로 표현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참고와 카피! 어쩌면 한 끗차이겠지만, 이왕 그렇게 하실거면 어설프게 하지마시고, 제대로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간지가 납니다^^. 그리고 댓글에 남겨주세요~~ 서로 돕고돕는 사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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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오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분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위에 불꽃을 일으키면 열심히 일하는 척? 하시는 분이 저희 금속 사장님이십니다. 다른현장과는 다르게 저희는 이상하고, 괴상한 형태로 많이 만들기 때문에 꽤~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 그래도 마음을 담은 빵하나와 우유하나면 아주 기분좋게 ‘오케이’를 하시며 일을 해주고 계십니다. (지금은 탈장수술로인해 입원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빠른 쾌유를…. 저희 일이 밀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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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을 진행하면 가장 어려운 일 중에 하나가 주변 사람들의 민원이나 지나친 관심 혹은 딴지?가 가장 처리하고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그럴 때 저분이 계시면 일은 금방 해결됩니다. 주변 친화력이 아주 ‘갑’입니다. 대화를 좋아하시는 저희 도장 사장님이십니다. (사진 찍는다고 하니 괜한 인상을 쓰고 계시네요~ 카리스마 있게 보여야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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