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 DIRECTOR : STARSIS
· DESIGNER : PARK HYUNHEE , HWANG INIL
· LOCATION :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170-53번지 1층 ,4층
· AREA : 1F–120sqm / 2F-99 sqm
· PHOTOGRAPHER : HONG SEOKGYU
· LIGHTING DESIGN : LIMAS
· EXTIMATE : ₩ 10,000,000 (SELF INTERIOR)
· DESIGN PAY :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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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환경에서 작업하기를 바랬던 우리는 2016년 1월 서울 중심권에서 다소 외곽으로 이사를하게 되었다. 새로운 둥지가 될 이곳은 2014년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THIRD POSITION CAFÉ 건물이다. 3개월 동안 진행하면서 고운정과 미운정이 깃든 곳이라 이사를 결심하는데 한몫을 했다. 4층 건물에 우리가 사용할 공간은 1,4층 두 개 공간이다. 약 60여평의 내부와 남은 자재나 물건들을 쌓아 둘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 있어 우리에게는 이점이 있는 곳이었다. 외각이기 때문에 교통수단이 불편함이 있었지만 옥상과 마당에 여유로운 공간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우리 맴버들간에 자유롭게 대화를 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기에 좋은 공간임은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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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느낌이 살아있는 스타시스 사무실

우리는 가장 친숙한 비계 파이프와 합판, 한치 각 목재의 조합으로 공간을 만들기로 계획했다. 실은 비용적 부담 때문에 선택된 자재들이지만 공간에 필요한 최소한을 표현하기에 제일 적합했다. 이 세 종류 자재의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공간을 만드는데 있어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만 정작 완성된 이후에는 철거 되거나 덮여져 본래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는 본연의 모습 그대로 노출된 채 마감하기로 했다. 만드는 것에 자신 있던 우리이기에 건축자재들로 사무실을 셀프로 만들어 보겠다며 큰소리를 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어찌나 후회를 했던지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하다.

필요한 자재들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조립하는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 목공소장님께 부탁하여 연습을 하였다. 이제 기본준비는 끝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자신감이 넘쳤으나 이내 곧 금속을 제단하고 조립하는 과정에서 쉽지 않을것임을 즉시하였다. 100% 수동으로 작업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상 하나를 만드는데 100번이상을 손과 어깨를 움직여야 했다. 책상과 선반을 조립하려면 적어도 2,000번정도 조여야 하는 것이다. 그 다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도움이 받아야만 했다.

※ 1층은 창조다방과 협업하여 만든공간으로 스타시스 직원외에 다른 디자인팀들이 들어와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 및 인적자원 공유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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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하는 6인치블록을 사용하여 파티션을 만들었다. 잘 보이는지는 않지만, 블록안에는 책상과 의자가 있어 작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6인치블록은 표면이 너무 거칠어서 넘어지면 큰일난다. 또한 어떤 곳이었는지 조금이라도 기억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 벽지 중 일부분만 남겨둔 상태에서 그대로 코팅을 하였고 화이트, 그레이, 블랙의 색상이 주로 마감되어 있는 공간으로 화장실 입구만큼은 제법 강렬하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레드 색상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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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기와 선반 뒤쪽에는 카페로 바로 이동할 수 계단이다. 커피를 먹고 싶을때에는 저 계단으로 내려가면 된다. 계단 벽쪽에는 나무로 만든 선반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소품이나 책을 보관하는 곳이다. 그리고 4층 주택을 철거하면서 버려지던 나무문들을 재사용하려는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개방형 공간으로 만들것이기에 문의 역할은 필요없어졌지만, 이전에 어떤 공간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 벽면에 전시물로 재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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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하게 말리고 싶다.  

인테리어를 시작한지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요즘 트렌드라고 하는 셀프인테리어를 한다는 것은 나에게도 너무나 어려운 분야였다. 전문가들을 만나보기도 하고, 웹에 나와있는 정보를 확인하면서 진행을 했지만, 전문가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함을 느꼈다. 혹시 이글을 보는 사람들중에 셀프인테리어를 진행할 계획이 있으신분들은 목공,설비,전기와 같은 전문분야는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듯 하다. 자칫 작은 실수로 나중에 배수의 역류, 과전류 등 치명적인 손해를 볼 수 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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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인테리어를 도와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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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시스 목공팀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만 하던 상황에서 이분들이 참여하여 한방에 해결되었십니다. 역시 목공팀은 전천우 팀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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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시스 전기팀입니다. 전선들이 그대로 노출되는 형태로 작업을 하면서 꽤나 스트레스 받았을텐데 본인의 창작활동이라며 저희와 함께 놀면서 일을 해주었습니다. 푸짐하게 저녁식사를 대접해드리겠다는 약속으로 대부분 재능기부로 이 일에 참여하셨는데 아직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뒤에는 저희 모습이 살며시 보입니다. 처음에 보였던 자신감을 어디가고 너무 지친 나머지 쇼파에 잠시 쉬어 친구와 함께 가벼운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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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곳에 모든 조명들을 협찬해주신 라이마스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단순히 제품만 보내주신것이 아니라 공사중간에 방문해주셔서 조명기획부터 브리핑해주신 대표님과 대리님에게 늦게나마 감사에 말씀올립니다.

라이마스 조명디자인 스튜디오 : http://limas.co.kr/
라이마스 조명은 한번 경험해볼만 합니다. 단순히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디자인과 제작까지 A TO Z를 관리하는 조명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이렇게 사무실을 한땀한땀 만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삭막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가서 매력적인 공간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텅비어있던 1층에도 사람들이 들어와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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