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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CHITECTS : Studio_GAON (건축사사무소 가온건축)
· LOCATION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2가
· AREA : 1F - 136 sqm / 2F - 12sqm
· INTERIOR : STARSIS
· PHOTOGRAPHER : PARK YEONG CHAE
· EXTIMATE :  ₩ 38,000,000
· DESIGN PAY : NOT Included 
· ARTICLE : HWANG INIL



‘시리어스 리퀘스트(SERIOUS REQUEST)’ 너는 누구니?

‘시리어스 리퀘스트(이하 SR)’는 네덜란드 적십자사와 3FM 라디오방송사가 2004년부터 11년째 실시해오고 있는 행사이다. 어린이, 노인, 다문화가족,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을 돕기 위해, 3명의 DJ가 ‘글래스 하우스’라 불리는 투명한 유리부스에서 6일 동안 음료를 제외한 음식을 먹지 않고 방송을 하며 적십자사와 함께 모금활동을 한다. 먹지도 자지도 않고 진행하는 이유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고통을 나누고 행인이나 잠재적 기부자들에게 절박한 심정으로 동참을 호소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SR은 벨기에, 스위스, 스웨덴, 케냐 등 다른 국가로도 퍼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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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에서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2012년부터 시작해서 두 번째 행사를 치르게 되었다. 2013년 크리스마스 무렵, 가온건축사사무소는 대한적십자사에서 개최한 ‘시리어스 리퀘스트(Serious Request)’라는 프로그램에 디자인을 기부하였다. 바톤을 이어받은 우리는 3일의 짧은 시간! 크리마스때 가장 혼잡한 명동 한 가운데에서 이 프로젝트를 깔끔하게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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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의 ‘글래스 하우스’는 한국의 수도 서울의 대표적 중심가인 명동, 그중에서도 제일 복잡한 명동예술극장과 우리은행이 면한 사거리에 설치되었습니다. 방송시간은 72시간으로, 12월 21일 시작하여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금을 마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가장 사람이 많이 모이는 명동 한 복판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설치와 철거 시간은 최대한 단축해야 했다. 게다가 가로세로 6미터, 높이 6미터의 박스에 DJ석과 게스트석, 간단한 콘서트가 열릴 스튜디오까지 집어넣는 일은 거의 ‘미션 임파서블’에 가까웠다. 단시간에 설치해야 하므로 가급적 단순한 구조와 디자인을 가져야 했는데, 적십자측이 전국에 모금을 하기 위해 나눠준, 가로 세로 높이 10센티미터 크기의 블록(흔히 제품명 ‘레고’를 일반명사 화하여 인식하고 있는) 모양을 한 저금통 모양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디자인 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상징하는 붉은 색과 녹색의 블록 조각과,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유리 벽, 그리고 방송 내용이 전송될 커다란 스크린이 조합된 글래스 하우스는, 마치 선물상자처럼 명동 한복판에 놓여졌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명동의 거리는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설치에 주어진 시간은 불과 40시간이었고, 마침 연말 추위가 밀어닥쳐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냉기를 견뎌내며 밤샘공사를 강행!(어찌나 춥던지 ‘히트텍’도 소용없음) 다행히 예정된 시간 전에 설치를 마칠 수 있었고, 3명의 DJ와 초대손님들, 즉 정치인과 밴드와 자원봉사자들과 행인 등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틀어주고 밴드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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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다른 나라들도 SR을 크리스마스 즈음에 진행한다고 합니다. 날씨가 궂기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경우 한겨울인데다 6일이나 진행하니 당연히 무척 힘이 들 텐데, 글래스 하우스 밖에 많은 군중들이 모여서 함께 밤을 세워준다고 합니다.(역시 펜들의 힘이란…) 그것이 세 명의 진행자로 하여금 며칠 동안 안자고 안 먹으며 버티게 하는 힘이 되는 모양입니다. 사람들은 계속 성금을 안으로 밀어 넣었고, 행사의 마지막에 세 명의 진행자는 뜨거운 환성과 함께 문을 열고 글래스 하우스에서 나왔습니다.(꽤나 초췌해진 모습으로~) 그리고 그 동안 모금된 성금의 합계 액수를 발표하며 대단원의 막이 내려졌다. 2013년 SR에서 네덜란드는 약 178억 원을 모금하였고 한국의 SR은 전년도의 3배인 15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모았습니다. 작은 조각들이 모여 큰 의미를 만드는 블록 모양처럼,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큰 행복을 이루는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풍경!!(나만 추웠던 것인가? 15억중에 일부만 줬으면…)

아~ 그리고 마지막 사진 전광판?LED 디스플레이?에 비춰진 두 분의 모습이 가온건축사사무소에 두 소장님이십니다. [출처] 시리어스 리퀘스트(Serious Request)|작성자 가온건축




FLOOR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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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에 소개된 “시리어스 리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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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boom : Designboom : http://www.designboom.com/architecture/studio_gaon-designs-red-cross-cube-pavilion-as-lego-block-01-11-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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