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JECT CREDIT

    Design  :  Starsis
    Designer :  Choi Kwangho  l  Park Hyunhee
    Location :  3-4, Nohyeong 7-gil, Jeju-si, Jeju-do
    Building Area:  75.58 sqm
    Construction  :  Starsis
    Photographer :  Hong Seokgyu
    Project Year :  2018

3800-13번지 위로 내려앉은 오름

다른 무언가로 채우기보다 제주의 모습이 온전하게 담겼으면 하는 바램에서 시작된 제주도의 작은 카페이다.

제주 땅을 처음 밟아 본 기억은 불가 얼마 되지 않은 일이었다. 화창한 날씨에 한껏 들뜬 나는 바다 색감에 감탄하고 시원한 경관에 또 한번 감탄을 했다. 아우르는 모든 것들에 홀려 찬양에 이르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진하게 번지는 흙 내음과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들

제주모습 그 자체가 좋았다.”

Cafe that Resembles Jeju Island

The project started with the intention to fill the space not with ordinary objects but with ones that have the scent and vibe of Jeju Island.
It wasn’t long ago that I first visited Jeju Island. Feeling good under the sunny sky, we were taken away by the colors of the sea and once again by the breezy scenery. It did not take long until we started praising it, mesmerized by everything about Jeju. As we looked around with the strong scent of dirt and reeds shaking in the wind, the look of Jeju itself became admirable.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는 제주도이긴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당장 마주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도 지니고 있는 곳이었다. 제주도는 카페투어라는 여행테마가 있을 정도로 너무 많은 카페가 있다.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브랜드부터 작은 로컬 브랜드까지 한 집 건너 한 집이 카페일 정도이다. 아마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제주에서 살아보자’ 라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해외자본의 투입으로 인한 투자가 아닌 투기현상에서 빚어 졌다고 볼 수 있다. 10만원이었던 땅값이 100만원 혹은 200만원까지 올랐고, 아직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으니 자본의 논리에 묻혀있는 것이 지금 제주도의 현실이기도 하다. 이런 사회적 환경 탓에 많은 건축물들이 무분별하게 만들어져 제주도 시내는 지금 신도시 개발 현장의 느낌이다. 다행히 조금만 벗어나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바다와 오름들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어 아직까지 자연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이 주는 경건함 사이에 감정이 묘하게 저울질하고 있을 때쯤 해맑게 웃으면서 다가와 좋은 카페를 가지고 싶다는 얘기를 건네는 클라이언트를 맞이하게 되었다.

Even though the island was beautiful, there were also practical problems. It is loaded with too many cafes that there are even cafe tours. From big brands to small local brands, every other shop was a cafe. It is probably a phenomenon that started from the spreading trend of “Live in Jeju” lifestyle and investing that turned into speculation with the pouring of foreign capital. Land value raised from 10 to 20 times more in the past few years, and since the rise is still ongoing the reality of Jeju is that it is eclipsing under the ways of capitalism. Because of these social circumstances, buildings are being built indiscreetly that the downtown of Jeju looks like a new town under construction. Fortunately though, the ocean and small mountains are still keeping their place near that it is enough to feel the nature. When I was perplexed between the indiscreet exploitation and the godliness felt from nature, I came across a client who said with a bright smile the wish to own a nice cafe.

제주도를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나의 시선과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 클라이언트의 시선을 고려하며 카페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몇 가지 규칙과 동선을 적용하여 노형동 카페를 설계하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1. 책을 좋아한 의뢰인의 수백 권의 책들을 보관, 공유할 수 있는 책장
      2. 로스터기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
      3. 편한 쉼터의 이미지

                          여기에 우리는 자연과 아우른 듯한 제주의 모습을 담기로 했다.

                          Designing with both our realistic view on Jeju and the client’s view full of fantasy in consideration, it did not take long to plan out the Nohyung-dong cafe, applying a few rules and the line of flow. 

                              1. A bookshelf to store and share the hundreds of books the client has
                              2. A space where the roaster can be used
                              3. The image of a relaxing shelter

                                                  With this we decided to include the vibe of Jeju embracing nature.

                                                  노형동 심심카페는 제주도의 심심한 삶을 열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지어진 이름이며,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여유로움에 취하게 될 것이다.

                                                  최근 투닷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건축물’숨’안에서 함께 호흡할 카페’심심’은 노형동 중심에서 흙내음 번지는 편한 쉼터가 되었음 하는 바램이 있다.

                                                  The nohyung-dong cafe “Simsim” was named with the people who desire the humdrum life in Jeju in mind, and visitors will be sucked into the laid-back atmosphere.

                                                  Placed in the building “Soom”, recently built by Todot Architects, cafe Simsim hopes to be a comfortable shelter full of dirt scent in the heart of Nohyung-d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