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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 DIRECTOR : STARSIS - HWANG CHANGROG
· DESIGNER : PARK HYUNHEE 

· LOCATION :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 AREA : 110 sqm  
· PHOTOGRAPHER : HONG SEOKGYU
· EXTIMATE :  ₩ 89,000,000
· DESIGN PAY : NOT Included 
· ARTICLE : PARK HUNHEE



14 12월 선택 받지 못한 많은 습작을 남기며 작업에 대한 열의가 식을 때 즈음사무실 앞을 서성이던 어느 젊은 부부가 들어오면서 한마디를 건넵니다.

 “여기 인테리어 회사가 맞나요?”

다른 곳에 볼일이 있어 들렸다가 혹시나 싶은 마음에 방문하게 됐다고 합니다. 고깃집을 계획 중인데 인테리어가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 짓궂은 월세만 빠져나가 속상하다는 의뢰인의 말에

 “내일 당장 현장을 보고 싶은데 방문해도 될까요?”

조급해 보이던 의뢰인에게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 되었습니다. 흔쾌히 허락을 받고 다음날 아침 찾아간 곳에는 허름한 건물 1! 벽을 사이에 두고 음식점과 호프집이 있던 두 개 공간 이였습니다. 실측이 끝날 때 즈음 전날 인테리어에 대한 대략적인 방향을 듣긴 했지만, 정확한 공간 컨셉이 필요했습니다.

모든 키워드는 의뢰인과의 대화 속에서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던 저희는 창업 계획은 물론 사적인 대화까지 나누게 되었습니다. 많은 대화를 통해 알게 된 의외의 사실은 이곳을 담당하게 될 디자이너와 동갑이라는 사실! 그리고 또 하나는 첫날 사무실 앞을 같이 서성이던 여성분은 사모님이 아니라 도움을 주기 위해 동행하게 된 건축을 공부하는 친구였다고 했습니다친구끼리 나중에 차라도 한잔하자며 너스레를 떨 만큼 가까워진 저희는 몇 가지 재미있는 키워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 숙성냉장고를 노출시켜 손님들에게 직접 고기의 숙성상태를 그대로 보여주자. (고기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했습니다. 실제로 그 만큼이나 맛이 좋았습니다.)
2. 
VIP손님들의 소주잔을 직접 제작하여 특별함을 선사하자. (이곳을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자 함이라고 했습니다.)

재미있는 시도와 고깃집 같지 않은 공간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선재미있겠다!’ 눈빛이 반짝해진 디자이너는 바로 다음날 미팅날짜를 잡고선(자신감찬 허세 덕에 몸이 고생하긴 했습니다..)머리 속에 있는 이미지를 스케치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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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의 무표정한 공간은 고기의 육질을 돋보이게 하지 않을까?

주방에 있어야 할 숙성냉장고는 부엌에서 튀어나와 손님들에게 보란 듯 맞이하게 하였고 튀어나온 벽면을 이용하여 약 200여 개의 손님들의 잔을 보관할 수 있는 vip잔 보관함을 넣었습니다. 보관함의 재미있는 점은 그 많은 잔을 구분할 수 있는 암호화된 문자가 적혀있고 보관상자 뒤로는 LED도광판을 매입하여, 함이 빠지면 그 뒤로 빛이 흘러나와 방문하는 vip손님들에 따라 그날의 벽면 형태가 바뀌도록 의도했습니다. 아늑하고 포근함이 기존 고깃집이 풍기던 분위기라면 그와 정반대 분위기를 위해 무채색으로 표현하여 사선으로 계획된 공간의 날카로움을 강조하면서 차가운 분위기를 풍기도록 했습니다. 차갑고 뜨거움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분위기에서 음식을 즐겼으면 하는 디자이너의 바램이 방문객들에게 전달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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